[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시민 체감도와 지역 파급력을 기준으로 산업구조와 정주 여건 개선 성과를 담은 '2025년 10대 정책 하이라이트'를 16일 발표했다.
가장 주목된 성과는 코스트코·여수MBC·한화오션에코텍 등 대형 기업 투자 유치다. 코스트코의 광주전남권 첫 입점으로 연간 1300만 명의 생활인구 유입과 250여 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여수MBC는 순천의 원도심 콘텐츠 클러스터와 연계해 남해안 콘텐츠 허브로 도약한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콘텐츠 기업 37곳이 순천 도심에 입주하며 창작공간을 채웠고 '주말의 광장'에는 연간 15만 명이 방문해 원도심 회복의 상징이 됐다. 순천 캐릭터 '루미뚱이'를 활용한 지역 콘텐츠 산업 기반 확장과 905억 원 규모의 전략펀드 조성도 진행됐다.
산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첫 인공위성 '순천SAT' 개발이 추진되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으로 연구·실증·사업화를 잇는 클러스터 조성이 가시화됐다. 스마트도시사업 국비 80억 원 확보로 도시 서비스 혁신 기반도 마련됐다.
생태·치유 분야에서는 국내 기초지자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으며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으로 내륙과 해양정원을 모두 보유한 세계 유일의 생태도시로 거듭났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가든머니' 활용을 기반으로 모든 시민에게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됐다. 순천사랑상품권 판매액은 2070억 원을 넘어 지역 소비 회복을 견인했으며, 종합스포츠파크 조성·공공자원화시설 건립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도 탄력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산업·문화·생태가 함께 성장하는 남해안 중심도시로 도약 중"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적 치유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