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GBD 공실 확대
YBD는 원센티널 효과로 개선
임대료 상승률 1.5%로 확대
권역별로 희비 엇갈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에서 공실률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타 권역과 달리 여의도 인근은 신규 임차 수요 유입으로 공실률이 낮아지며 다른 권역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3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p)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평균 공실률은 2024년 1분기 이후 2년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임대료 상승률은 1.5%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올랐다.
권역별로 보면 CBD(종로·중구)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2%p 상승한 6.2%로 집계됐다. 대기업의 권역 내 이동이 공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한화오션이 대신파이낸스센터로 이전을 결정하면서 그랜드센트럴에 공실이 발생했고, 한화손해사정은 서울상공회의소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종로플레이스로, 넥플릭스는 센트로폴리스 내 저층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사가 빠져나간 그랑서울은 법무법인 세종의 증평과 서울보증보험의 이전 계약으로 일부 공실이 해소됐다.
GBD(강남·서초)의 공실률은 2.9%로 전 분기 대비 0.3%p 상승했다. 요기요 본사가 떠난 마제스타시티 타워2에서 대규모 공실이 발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당 건물의 일부 공실은 콩스튜디오코리아가 증평을 계획하고 있다. K-뷰티 기업으로 성장한 구다이글로벌은 센터포인트 강남으로 이전한 F&F의 구사옥 빌딩을 본사로 사용할 예정이다.
YBD(여의도·마포)는 다른 권역과 달리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0.4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원센티널의 공실 해소가 이어지며 공실률 하락에 기여했다. 원센티널에는 이번 분기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화재보험협회와 미래에셋증권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파크원 타워2에서도 저스트코가 신규 지점을 열고 나노에이치투오가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실 해소가 이뤄졌다.
올해 공급 측면에서는 CBD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공평 15·16지구의 G1 Seoul을 시작으로 을지로3가 제6지구의 르네스퀘어, 을지로3가 제12지구의 이을타워가 차례로 준공을 앞뒀으며 현재 적극적인 임차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