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4127.11(+302.76, +2.19%)
촹예반지수 3324.89(+60.78, +1.86%)
커촹판50지수 1471.07(+20.17, +1.3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3일 반등했다. 이른바 '워시 쇼크'가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날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29% 상승한 4067.74, 선전성분지수는 2.19% 상승한 14127.11, 촹예반지수는 1.86% 상승한 3324.8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하면서 2일 중국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모두 급락했다. 하지만 워시 의장 후보에 대한 우려가 과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 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워시 연준 의장 지명은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양적완화'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없애는 작용을 했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통화정책이 긴축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워시 지명자가 인플레이션을 가장 중요한 판단 요소로 삼을 것이지만 금리 인상으로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위안(中原)증권은 "신임 연준 의장 지명으로 시장은 미국 금리 인하 속도를 재평가하고 있다"며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변동에 그칠 것이며, 중국 증시는 여전히 중국 경제 펀더멘털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창청(長城)증권은 "중국 증시는 고점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워시 의장 지명으로 인해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며 "하지만 주식 시장은 점차 이성적인 상황으로 회귀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 펀더멘털과 기업들의 실적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우주태양광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디커구펀(帝科股份), 쥐리숴쥐(巨力索具) 등 20여 개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100G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우주 데이터 센터에 배치해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머스크 CEO의 발언으로 우주태양광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항공우주 관련 주와 태양광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궈성(國盛)증권은 "테슬라의 구상은 태양광 배터리 장비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우주태양광에 사용할 태양광 장비는 중국 기업들이 세계 선두권에 위치해 있는 만큼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공업 관련 주도 상승했다. 훙바오리(紅寶麗), 완펑구펀(萬豊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진(中金)공사는 "유럽에서 화학공업 공장 일부가 가동을 중단한 상황이며, 이로 인한 공급 공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 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업계 전반의 중장기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국내의 출혈 경쟁 방지 정책과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가 겹치면서 화학 산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6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9695위안) 대비 0.0087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2% 상승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