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이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이주배경 청소년과 지역 학생들이 참여한 디카시 시집 출판기념회 및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15일 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평택서부 고려인 마을 밀집 지역 학생 57명(도곡초 등)과 자란초등학교 학생 15명 등 총 72명의 이주배경 청소년과 참여 희망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디카시 수업은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글쓰기와 발표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학생들은 사진과 시를 결합하는 창작 과정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상상력으로 넘기고 작품 발간이라는 결실을 이뤘다.
또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내면의 감정과 삶의 경험을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표현력과 자존감이 향상되는 성장을 경험했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김윤기 교육장은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평택교육의 실천이자 언어의 장벽을 넘어 예술을 통해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은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 문화예술 기반 정서·관계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이주배경 청소년의 정서 회복과 자존감 향상, 공감·소통 능력 강화, 지역 공동체 기반 교육복지 안전망 확장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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