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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부 주택공급 대책 실효성 한계"…DMZ법·설탕세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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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원내대책회의 개최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가 진짜 주택공급 시작"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이 30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과 DMZ법 추진, 반도체 특별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어제 정부가 도심 유휴부지 등 공공부지를 활용해 약 6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재개발 규제 완화가 빠지면서 정책의 실효성에 한계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착공 시점이 대부분 2028년 이후이며, 평균 30개월인 공사 기간까지 고려하면 실제 입주는 빨라야 5년 뒤가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의 국민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엔 너무 먼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은 이미 15억 원을 넘어섰고, 2030년 이후 공급될 주택은 소형이라 하더라도 10억 원을 훌쩍 넘을 가능성이 크다"며 "일부 현금 부자들만 접근 가능한 선별적 공급이 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주택공급은 공공 공급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가장 빠르고 좋은 해법은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주도의 재건축·재개발 주택공급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DMZ법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송 원내대표는 "유엔군사령부가 'DMZ법이 정전협정 정면 위반'이라며 이례적인 강한 반대입장을 밝혔다"며 "추진하기 전에 당연히 유엔사와 사전조율 했어야만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방부와 외교부조차도 이 법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고 있는 것을 보면 부처 내에 협의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안보의 엄중함을 고려하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 잇따라 나타나는 휴전선 안보 해체 흐름이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유엔사 흔들기와 휴전선 해체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30 pangbin@newspim.com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어제 정부가 서울 3만 호를 포함한 수도권 6만 호 공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턱도 없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일러야 2028년부터 2029년에나 착공되고, 아파트는 착공 후 완공까지 최소 3년이 소요된다"며 "이재명 정권 임기가 끝나는 2030년까지 실제 입주 물량은 제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2030년 이전에 의미 있는 주택 공급을 위해서는 멈춰 서 있는 공사 현장부터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대출 규제, 사업성 규제, 속도 규제를 한꺼번에 풀어야 민간이 지금 당장 삽을 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어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해 온 반도체 특별법이 통과되었지만,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조항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끝내 좌절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이 빠진 반쪽짜리 법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2월 국회에서 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규제 완화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민중기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관련해 돈이 오간 구체적 진술을 확보하고도 4개월여간 이를 뭉갰고,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경찰로 늑장 이첩하였다"고 비판했다. 정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앞에 당당하다면 공정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한 특검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장동혁 당 대표의 단식 투쟁 중단 후 첫 일정은 민생 점검이었다"며 "관세 위기로 기업이 힘들고 경제가 흔들린다면, 국회 비준을 포함한 모든 대응 수단을 검토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설탕 부담금 제안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두고 '여론조작', '가짜뉴스'라고 몰아붙였다"며 "이는 단순한 정책 공방을 넘어, 국정 최고책임자가 비판과 우려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위험한 인식의 표출"이라고 비판했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의 말은 형식이 의견 조회이든 토론 제안이든, 그 순간부터 시장과 정책 전반에 즉각적인 신호로 작동한다"며 "정책에 대한 이견과 우려를 곧바로 왜곡과 조작으로 규정하는 순간, 공론은 열리는 것이 아니라 봉쇄된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번 대책이 답이 나오지 않는 건 공급의 핵심인 재건축, 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만 쏙 빼놨기 때문"이라며 "서울은 매년 4만 호에서 5만 호의 신규 아파트, 총 8만 가구 안팎의 주택공급이 필요하고, 공급 물량의 약 80%는 민간 정비사업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올해 이주를 앞둔 정비사업구역 43곳 중에 90%가 대출 규제로 이주비조차 마련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시장을 이기려는 이재명 정부는 정말로 시장을 설득하고 싶다면, 민간 정비사업 숨통 틔워주고, 국민에 겨눈 손가락부터 본인들에게 돌려놓는 것에서 시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30 pangbin@newspim.com

박수영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아침 미국 재무부가 우리나라를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9월, 미 재무부와 환율 협상을 한 이후에 환율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으로 자신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박 간사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재명 정부의 무리한 환율개입 탓"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지난 연말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뚫고 올라가자, 수차례의 구두 개입과 외환보유고와 국민연금까지 죄다 동원해서 환율을 억지로 끌어내렸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 간사는 "헌법에 따른 한미 관세 협상의 국회 비준 동의를 건너뛰겠다고 막무가내로 우기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미국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그중에 2000억 달러, 약 286조 원이나 되는 큰돈을 현금으로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 비준 동의를 먼저 받아서 쟁점을 해소하고, 대미투자특별법을 신속히 통과시키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대식 국방위원회 간사는 "지난 27일 북한의 김정은이 대구경방사포 시험사격을 직접 참관하며, 다음 달로 예상되는 제9차 노동당 대회를 통해 이른바 핵전쟁 억제력 강화 구상을 공식화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단순한 무기 시험이나 내부 결속용 이벤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 간사는 "북한은 이제 단순한 무기 보유 단계를 넘어 실전 운용을 전제로 한 전력 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한미 연합군의 전자전 능력을 정면으로 겨냥한 기술적 도전"이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전자전 대응 능력, 미사일 방어 체계, 선제 정밀 대응 능력까지 포함한 실질적 억제력을 냉정하게 점검하고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형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는 "급기야 한미 간 통상 현안으로 부상한 것도 그 때문"이라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강경파가 주도했던 정보통신망법, 즉 온라인입틀막법은 민주주의 인계철선을 건드렸다는 것은 이미 국내외 시민단체, 언론단체, 그리고 미국 정부의 공개적인 성명과 우려로 확인되었다"고 지적했다.

최 간사는 "쿠팡 국민정보 유출 사태는 대한민국을 인구 성인 전체와 비슷한 3400만 국민정보가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에게 송두리째 넘어가는 국가안보 위기, 국가적 사이버 재난이었다"며 "이제 이재명 정부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은 원전의 진실을 뒤늦게라도 깨달았듯이 온라인 입틀막법이라는 독선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애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아동수당법 통과 후 정부와 민주당의 태도는 어떤가. 그토록 서두르던 기세는 어디 가고 놀라울 만큼 조용하다"며 "그 결과, 2017년생 아동 약 39만 명의 1월분 수당이 지급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간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의대 설립, 그 명분은 지역 필수 의료 강화라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목적과 수단이 따로 놀고 있다"며 "공공의대 졸업생은 소방, 산재, 보훈, 교정 등 특수기관과 감염병, 중독 등 특수 분야에 주로 배치된다. 이것이 어떻게 지역 필수 의료 강화인가"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정무위원회 간사는 "개정된 예금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예금자 보호 한도가 24년 만에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되었다"며 "이렇듯 영향력이 막중한 예금보험공사 사장 자리에 금융권 경력이 일천한 인물이 앉았다"고 지적했다.

강 간사는 "바로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이자,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임할 당시 친형 강제입원 사건에서 변호를 맡았던 김성식 변호사"라며 "도대체 우리 세금으로 대통령의 변호사 수임료 정산은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 돼야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는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는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통해 'DMZ법이 통과된다면 이는 정전협정 위반이자, 정면충돌'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자 통일부는 'DMZ법이 의원 입법이라 통일부가 주도하지 않는다'라며 발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간사는 "유엔사의 DMZ 관할 문제는 감정적인 주권 논쟁으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며 "유엔사를 마치 우리 주권을 침해하는 것처럼 국민을 향해 왜곡 선동하는 방식으로는 갈등만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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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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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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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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