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간 자원·산업 협력의 전략적 기회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민다나오 개발청(Mindanao Development Authority, MinDA)과 민다나오 지역에서의 니켈 프로젝트 및 관련 산업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이스코홀딩스는 민다나오 개발청과 민다나오 지역 내 니켈 제련소 설립 등을 포함한 니켈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규제·기술·투자·인프라 정보 등을 상호 교환하고, 필리핀 중앙·지방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서로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니켈 제련·가공을 넘어 향후 배터리소재 등 첨단 제조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후속 산업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MOU는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및 네트워킹 세션' 행사를 계기로 진행된 만큼 필리핀 및 한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MinDA는 니켈 프로젝트와 관련된 주요 논의와 협력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 가운데 제이스코홀딩스를 대표적 협력 기업으로 선정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이를 통해 민다나오 개발 전략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을 협력 채널로 확보했다. 향후 필리핀 중앙·지방정부 및 민간 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추진하는 데 있어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민다나오는 풍부한 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한국 기업의 장기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파트너"라며 "이번 MinDA와의 MOU는 단순한 광물 공급을 넘어, 제련·배터리소재 산업 등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MinDA 및 필리핀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민다나오 니켈 프로젝트를 한-필리핀 양국의 공동 성공 사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