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10일 올해 첫 입주 청년농업인이 운영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첫 딸기를 수확하며 미래 농업의 새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청년농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총사업비 9억 원을 투입, 내재해형 스마트 온실 2동(각 1200㎡ 이상)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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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청년 임대스마트팜. [사진=강진군] 2025.12.10 ej7648@newspim.com |
온실에는 양액재배시설, 냉·난방 제어장치, 자동원격 환경관리 ICT시스템 등 첨단 농업기술이 도입됐다. 현재 2명의 청년농업인이 연 21만 원의 임대료로 3년간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우량 묘 생산과 지역 기후에 맞춘 재배기술 현장 지도를 통해 고품질·고수량 딸기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최영아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스마트팜이 청년농의 초기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 창업 기반을 마련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조했다.
입주 청년농업인들은 "스마트팜 임대 재배를 통해 시행착오를 미리 경험하고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의 선도농가로 성장해 강진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내년 12월 강진읍 영파리에 '청년농업인 영농 스마트단지'를 추가로 준공해 청년농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농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