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강행 움직임에…李 "자꾸 왜 이러나"
당정 엇박자 논란엔 "다른 것 없다" 일축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9일 논란이 된 내란재판부 설치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개혁을 미루지 말되, 지혜롭게 하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나와 내란재판부 문제로 정치권이 시끄럽다는 지적에 "제가 볼 때는 내란전담재판부 하자, 근데 2심부터 하자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상호 정무수석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
우 수석은 또 가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개혁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경우 이 대통령이 "당이 요즘 자꾸 왜 이러느냐"는 말도 한다고 전했다.
당과 대통령실의 '엇박자' 논란에 대해서 우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이 지연되면 안 된다는 게 대원칙"이라며 "당과의 조율도 다 끝나 있고, 당이 토론을 통해 합리적 결론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신뢰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과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다른 게 없다"고 부연했다.
우 수석은 또 "이 대통령은 개혁주의자이지만 실용주의자이기도 하다"며 "지혜로운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꾸 싸우는 방식으로 하는 게 개혁의 전부는 아니라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우 수석은 또 "이 논의(내란재판부 설치)가 시작된 것은 지귀연 판사가 윤 전 대통령을 풀어준 일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사법부 입장에서도 지 판사 같은 태도가 사법부 권위를 약화시킨 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