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자사주 등 우호지분 기반 지배구조 안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포인트 플랫폼 운영사 엔비티는 최대주주 박수근 대표이사가 5억2000만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 중도 상환을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이 해지됐다고 8일 공시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표는 기존 만기 예정이었던 테크메이트의 주식담보대출 13억원 중 5억2000만원을 중도 상환하면서 담보 설정 주식 96만9235주 중 38만7694주의 질권이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딜라이트 인베스트먼트, IM증권이 각각 보유한 30억원, 4억5000만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은 기존 조건을 유지한 채 2026년 4월 9일, 3월 23일로 만기일이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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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티 로고. [사진=엔비티] |
박 대표는 이번 주식담보대출 상환을 통해 담보 주식 수를 대폭 줄이며 담보권 실행시에도 변함없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회사 측은 현재 엔비티 2대주주가 지분율 5.9%를 보유 중인 우리사주조합이고,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는 4.99%에 이르고 있어 이 같은 우호 지분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 수반 관련 계약 해지와 함께 엔비티의 지배구조 안정성은 한층 강화됐다"며 "기존 전략대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파트너십 탐색에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