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억 원씩 2년간 지원, 응급의료 체계 강화 목표
소아 전문 인력 확보, 의료 공백 문제 해결 기대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릉아산병원과 강원특별자치도, 영동권 9개 시·군은 4일 강릉아산병원에서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동권역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 해소와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와 9개 시·군(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평창, 정선, 고성, 양양)은 2026년부터 2년간 매년 8억 원씩 총 16억 원을 강릉아산병원에 지원한다. 이 예산은 소아영상, 소아신경, 소아흉부 등 배후 진료 강화와 당직체계 보강, 소아 전문 인력 확보에 투입돼 단계적인 진료 범위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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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아산병원과 강원도, 9개 시·군이 소아응급의료 협약 체결.[사진=강릉시] 2025.12.04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아산병원은 영동권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중증응급환자 치료와 입원환자 관리 등 지역 응급의료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최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응급실 전담 의료 인력 부족으로 소아응급진료가 제한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소아응급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협력이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 9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영동권 소아응급실 공백 문제를 해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며 "아이들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강릉아산병원 유창식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소아 응급의료체계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출산율 감소와 인구 구조 변화, 의정 갈등 등으로 인한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고, 영동권역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아응급 의료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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