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평가데이터(KODATA)는 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 정책 및 지역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3회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ODATA에 따르면 이번 혁신포럼은 최근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 방침에 따라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토대로 효율적인 기업 지원 정책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홍두선 대표이사의 개회사로 시작돼 기조 발제와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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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ODATA 3차 혁신포럼'에서 홍두선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ODATA] 2025.12.03 yunyun@newspim.com |
김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 정책 전환 : 선별에서 성과까지'라는 주제로 한 기조 발표에서 "지원이 필요하고 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선정 작업이 선행돼야 하고, 이후 행정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연계하여 지원 효과를 계량적으로 측정하는 한편 정책의 효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신용프로그램 지원 대상 선별에 머신러닝 모델을 적용, 분석한 결과 적합한 대상을 선정함으로써 프로그램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KODATA의 '성장 잠재력 지수'가 정책 대상 분별과 기업 선발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 연구위원은 크게 ▲투명한 기업 지원 정책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 ▲수요기반 원스톱(One-stop) 지원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하며 데이터 중심으로 기업 지원 정책을 전환할 것을 말했다.
다음은 KODATA 공공사업부의 서용환 부장이 '데이터 기반 지역산업 활성화 의사결정지원 분석 : 기업 전입/전출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서 부장은 최근 기업 전입·전출 흐름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으로의 기업 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가 장기적으로 지역 불균형 심화와 지방 소멸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효과적인 지역발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역 정책을 위해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고성장 기업과 첨단산업 기업, 투자 유치 수요기업 등을 정확히 선별하는 데이터 기반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성장잠재력지수, 혁신성장 공동기준의 첨단산업 분류 데이터, 기업 거래정보 등 다양한 기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정책 대상 선정과 전략 설계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종합 토론은 이호동 전 KODATA 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또 서울대 EPC 박지형 교수, 조세재정연구원 장우현 박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구경현 박사,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실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효율적인 기업 지원과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KODATA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 지원에 있어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의 전환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하고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KODATA는 앞으로도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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