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MoU 체결 후 고위급 면담·개발자 행사 등 후속조치 이어져
AI 인프라 확충, 인재·스타트업 육성, AX 지원 등 협력 과제 논의
2026년 초부터 공동 사업 본격 추진…상시 운영 워킹그룹 가동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일 오픈AI와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합동 워킹그룹(Working Group) 킥오프 회의를 열고 AI 인프라와 인재 육성 등 실질적 협력 추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과 이진수 인공지능정책기획관, 오픈AI 김경훈 코리아 총괄대표, 벤저민 슈워츠 인프라 파트너십 및 정책 총괄, 아이비 라우 신더볼프 인터내셔널 정책 총괄, 고기석 코리아 정책 총괄, 음성원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1일 체결한 양측 간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를 본격화하기 위한 자리다. 양측은 MoU 체결 이후 고위급 면담과 개발자 행사 협력 등을 통해 꾸준히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10월 23일 과기정통부 2차관이 오픈AI 크리스 리헤인 글로벌 정책 총괄 부사장과 만나 국제 AI 정책 동향과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어 지난 11월 13일에는 오픈AI가 MoU 후속 조치의 하나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개발자 콘퍼런스 'DevDay Exchange'를 서울 마포구에서 열었다. 또한 지난 11월 14일에는 과기정통부 2차관과 오픈AI 한국지사장이 만나 워킹그룹 구성·운영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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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뉴스핌DB] |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AI 인프라 확충과 AX 지원, AI 인재·스타트업 육성, AI 기본사회 실현 등 다각적인 협력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향후 워킹그룹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과 오픈AI 코리아 정책 총괄을 중심으로 민관 관계자가 상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마련해 오는 2026년 초부터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다양한 민·관의 노력을 통해 여러 글로벌 빅테크와 투자사들이 한국 AI 잠재력에 주목하고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생성형 AI 시대를 연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 역시 "오픈AI는 이번 워킹그룹을 통해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모든 국민이 AI의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제조 강국인 한국에서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은 국내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