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서 안양과 2-2 비겨… 1부 최하위로 강등 직행
울산, 제주에 0-1 패하고도 9위... 행운의 K리그1 잔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구FC가 세징야의 부상 투혼에도 강등을 피하지 못하고 10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됐다.
대구는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K리그1 최종전에서 안양과 2-2로 비겼다. 승점은 34점. 같은 시간 울산을 잡은 제주(39점)에 밀리며 최하위 12위가 됐다. 2016년 승격 이후 처음 맞는 강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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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세징야가 30일 K리그1 최종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대구를 흔들었다. 2분도 지나지 않아 빌드업 실수가 나왔고, 안양 마테우스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6분엔 이창용이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더했다. 대구는 조기에 실점하며 흔들렸고 전반 28분 장신 공격수 에드가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 슈팅 9개, 유효슈팅 5개가 모두 골문을 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세징야가 들어왔다.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두 경기 쉬었던 세징야를 투입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후반 13분 지오바니가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16분에는 안양 골키퍼 교체 변수가 생기며 흐름이 대구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세징야가 프리킥을 시도하고 지오바니의 헤더가 나오는 등 압박은 계속됐다.
추가시간 3분 김강산의 크로스와 에드가의 헤더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끝내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장을 메운 1만2000여 명은 환호했지만 제주가 먼저 울산을 잡고 경기를 끝내면서 대구의 잔류 가능성은 남지 않았다.
같은 시각 울산 HD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에 0-1로 졌다. 그러나 광주가 수원FC를 1-0으로 이기면서 울산은 간신히 9위를 지켜 잔류했다. 3연패 챔피언이자 통산 5회 우승팀의 마지막 모습은 체면을 생각하기 어려운 경기력이었다. 전진 패스는 끊겼고 빌드업은 반복적으로 막혔다.
제주는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지만 골은 없었다.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에야 한 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7분엔 조현택이 조나탄의 팔꿈치에 머리를 맞아 교체되는 악재를 겪었다. 후반 들어 울산의 공격 시도는 늘었지만 결정력은 여전히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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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김승섭이 30일 K리그1 최종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잇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승부는 후반 44분에 갈렸다. 역습에서 신상은이 내준 패스를 김승섭이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김천 상무에서 제대해 제주로 돌아온 김승섭의 골은 제주를 11위로 끌어올리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게 만들었다.
제주는 K리그2 준우승팀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강 PO 1차전은 12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