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27일 오전 9시부터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와 하청업체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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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 한화오션에서 시스템 비계 설치 중 구조물이 넘어져 노동자 1명이 숨진 중대재해와 관련, 재해 발생 40일 만에 이뤄졌다.
압수수색은 당시 사고 현장에서 안전관리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하청업체 관계자를 입건해 조사 중이며,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입건한 상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기업에서 40일은 법률 대응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사고 경위 규명과 경영책임자 소환 등 실질적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화오션에서는 2024년 2499건, 올해 9월까지 1654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만큼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무너져 있다"며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원청 책임을 명확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관계기관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