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수 의원 "지금부터 정비·기금·지원체계 강화 해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 공동주택 절반 가까이가 30년 이상 된 노후 단지여서 주거 안전과 유지 관리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신민수 청주시의원(사창동, 성화개신죽림동)은 27일 주택국 행정 사무 감사를 통해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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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수 청주시의원. [사진 = 청주시의회] 2025.11.27 baek3413@newspim.com |
신 의원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청주시 공동주택 666개 단지 중 313개(46.9%)가 1996년 이전 준공된 30년 이상 노후 단지다.
300가구 미만 소규모 비의무 단지는 323개(52.4%)로, 장기 수선 충당금 부족 등 유지 관리 문제가 두드러진다.
실제로 노후 공동주택의 구조적 위험도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재난 위험 시설 D등급을 받은 상당구의 A연립과 서원구 B상가아파트는 베란다 붕괴, 외벽 균열 등이 발생했으나, 각각 50억 원, 30억 원에 달하는 보수 비용을 자부담으로 감당하지 못해 안전 문제가 커지고 있다.
두 단지 모두 1980년대 준공된 노후 공동주택으로서, 재난에 취약한 시설물이다.
신 의원은 "아파트 신규 공급에 집중하는 사이 노후 아파트 유지·보수·관리 대책은 미흡하다"며 "노후화가 심화되면 향후 안전·이주 문제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소규모 공동주택은 사업성이 부족하여, 재개발·재건축·정비 사업도 어렵다"며 "노후 공동주택 기금 확충, 리모델링 장기 계획 수립, 재난 위험 공동주택 대상 신속 지원 체계 구축, 취약 계층 이주 지원 강화 등 종합적인 정책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