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의료기관과 협력 임플란트·보철 등 실질 진료…25명 중 15명 치과 치료 받아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보건소가 민관협력으로 취약계층 어르신의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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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 구강치료.[사진=강릉시] 2025.11.26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올해 보건복지부의 '노인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나 예방·교육 중심의 비예산 사업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착한의원연합회, 강릉시치과의사회와 손을 맞잡았다. 이를 통해 '민·관협력 취약계층 치과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기존 국가 시범사업은 예방과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면, 강릉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질적인 치료까지 지원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임플란트, 보철, 치주치료 등 필요한 진료를 비용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보건소 치과 전문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민간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사업대상자 25명 중 15명이 실제 치과 치료까지 연결됐으며,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이경희 건강증진과장은 "예방중심이던 국가 시범사업을 실제 치료까지 이어지는 전국 최고 수준의 모델로 발전시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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