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 개최
한파 대비 안전관리·건강보호 대책 논의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3분기 중대재해 의심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기타업종과 작은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 예방 노력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긴급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지역・업종별 특성에 맞는 중대재해 감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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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긴급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11.26 sheep@newspim.com |
전날 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457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명(3.2%) 증가했다.
자체적 산재 예방 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50인(억) 이상 사업장에서는 사망자가 줄었으나, 기타업종과 영세 사업장에서는 사망자가 증가했다.
김 장관도 이날 "기타업종과 초소규모 건설 현장 중심으로 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며 "안전관리 여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행정력도 도달하기 어려운 도·소매업 및 임업 등 기타업종의 5인 미만 사업장과 5억 미만, 더 작게는 1억 미만 건설 현장"이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안전관리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하여는 컨설팅과 기술 지도, 안전일터 지킴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타 업종에 대한 안전관리 지원에는 유관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대재해가 다발하는 건물관리업, 도·소매업 등에 대하여는 업종별 협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협・단체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도록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회의에서는 앞서 발표된 한파에 대비한 범정부 한파 안전 대책기간 및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에 따라 지방관서별 구체적 관리방안도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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