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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대기업, 돈줄 말랐다"…환율 폭등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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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수출 제조기업 자금사정 악화 실태 조사
환율 급등·관세 인상 부담 지속
설비·R&D·AI 투자 수요 확대 흐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수출 제조기업의 자금사정이 작년보다 악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들은 환율 급등과 관세 인상을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설비와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 전환 수요가 커지면서 자금 압박은 한층 심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 1000대 수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금사정 인식 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응답 기업의 절반가량은 자금사정이 작년과 유사하다고 했다. 악화 응답은 27.0%였고 호전은 23.4%였다. 악화를 꼽은 기업들은 매출 부진을 가장 큰 원인으로 들었다. 제조원가 상승과 차입비용 증가도 뒤를 이었다.

[사진=한경협]

기업이 체감한 부담 요인은 환율 상승과 관세 인상이었다. 자금사정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로 환율 상승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보호무역 확대와 관세 인상, 주요국 경기 둔화, 공급망 불안이 뒤따랐다. 한경협은 환율 급등과 관세 인상으로 채산성이 떨어지며 기업 자금여건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재무 건전성도 비슷한 흐름이다. 부채비율 상승 응답은 감소 응답보다 많았다. 절반이 넘는 기업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적정 기준금리 수준은 현재 금리보다 낮은 1.80%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에도 기업 경영환경이 나아지지 않아 현 금리 수준조차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자금 수요는 늘었다. 자금 수요 증가 응답은 감소보다 높았다. 원자재와 부품 매입 비중이 가장 컸고,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이 뒤를 이었다. AI 도입 관련 자금 수요도 증가 응답이 두 배 이상 많았다. 한경협은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한경협]

자금 관리 애로는 환율과 원자재 변동이 가장 컸다. 수출과 투자 환경 불확실성과 금융규제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업들은 환율 안정과 불확실성 완화가 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원자재 수급 안정과 탄력적 금리 조정도 필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관세 인상과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의 자금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불확실성 완화와 세제 지원, 규제 개선으로 기업 여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AI 전환 투자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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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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