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지난달 대소면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한 79농가에 총 2400만 원 규모로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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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물질 사고 현장. [사진 = 음성군] 2025.11.07 baek3413@newspim.com |
앞서 군은 1차로 지난 11일, 사고 발생 후 6일까지 피해 신고를 완료한 221가구에 671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 관련 지원금은 총 300가구에 9110만 원에 이른다.
이번 지원금은 화학사고조사단의 최종 피해 조사 완료 전 긴급 자금 지원 차원에서 마련됐다.
군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재난관리기금 운용 조례에 따라 재난관리기금에서 재원을 조성했다.
보험사 손해사정사가 산정 중인 피해 보상 보험금과는 별개로 지급된다.
지원금은 4인 이하 가구에 가구당 30만 원, 5인 이상 가구에 40만 원씩 차등 지급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이번 지원금이 위로가 되길 바라며,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1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피해 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사고 수습과 피해 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에 힘쓰고 있다.
현재 원주지방환경청 주관으로 피해 조사와 주민 건강영향 조사가 진행 중이며 설문조사와 건강검진, 정신건강 실태 파악 등을 통해 후속 조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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