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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대책 임박했지만…단기 부양책 없인 집값 안정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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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휴부지·그린벨트 추가 해제 검토
'주민 반발·협의 지연' 최대 변수…"단기 안정 어려워"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연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유휴부지 추가 발굴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해제를 통한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네 번째로 마련되는 부동산 대책으로, 고조된 집값 상승 흐름을 어느 정도 진정시킬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다만 시장에서는 그린벨트 해제나 유휴부지 개발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주민 반발과 지역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정책 효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도심 선호도가 높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일부 형성되고 있지만, 당장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적으로 가격 흐름을 반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사진=퍼플렉시티]

◆ 정부, 유휴부지·그린벨트 추가 해제 검토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공급 신호에도 불구하고 이번 계획은 중장기적 성격이 강해 실제 사업이 추진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단기간에 주택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다음 달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이어, 유휴부지 추가 확보와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포함한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9·7 대책에서는 서울 내 유휴부지 4곳을 공개했지만, 물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추가 후보지 발굴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로서는 공공기관 유휴부지 활용이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추진됐던 방식으로 노원 태릉골프장, 마포 서부면허시험장, 서초 서울지방조달청, 정부과천청사, 용산 캠프킴 부지 등이 대표적 후보지로 거론된다.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급량을 약 3만 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린벨트 추가 해제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가 어느 범위까지 해제를 추진할지, 주민 수용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정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환경 훼손과 난개발 우려를 이유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1월 서리풀지구, 의정부 용현, 고양 대곡, 의왕 오전·왕곡 등 4곳의 그린벨트 해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초 서리풀지구 해제에 조건부 동의하며 '환경 훼손 최소화'를 강조했지만, 지역 주민 반발로 사업 추진은 난항을 겪고 있다.

시장에선 그린벨트 해제가 공급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는 있으나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사업 인허가 절차, 기반시설 확보, 주민 협의 등 각종 과정이 필요해 실제 공급은 수년 뒤에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외곽보다는 도심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제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해당 지역의 개발 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 '주민 반발·협의 지연' 최대 변수…"단기 안정 어려워"

결국 정부가 검토 중인 공급대책은 주민 반발과 교육청·철도청 등 관계 기관 간 이해관계 조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실질적 추진이 어렵다는 점에서, 갈등 해소와 협의 구조 마련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유휴부지의 경우 교육청이나 철도청 소유가 많아 사전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며, 쉽지 않은 과정"이라며 "실질적인 공급 효과는 수년 후에야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추가 공급대책 발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패닉바잉' 심리를 일정 부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MZ세대는) 도심이나 업무지구와 가까운 입지를 선호한다"며 "유휴부지나 그린벨트가 도심과 가까운 경우 수요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반대가 예상되지만,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유휴부지나 그린벨트 해제 외에도 젊은층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급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추가 공급대책과 함께 기존 수요억제 정책 완화가 병행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 위원은 "직주근접성, 역세권 등이 라이프 스타일과 맞물리면서 MZ세대들은 오피스텔을 아파트 대체재로 인식한다"면서 "부족한 아파트의 현실적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피스텔 공사기간은 아파트의 절반 이하로, 비교적 짧은 기간에 공급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형 주택"이라며 "주택시장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 MZ세대 수요를 고려하면 정책에도 이들의 니즈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급대책이 나오더라도 지금과 같이 수요억제책으로 묶여있는 상태에서 내놓는다면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규제 완화가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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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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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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