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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국산 KF-21 보라매 전투기에 줄 선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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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압박에 맞선 동남아… KF-21 도입 논의 '속도'
F-35도 J-20도 막힌 UAE… "F-16 급히 갈아탈 카드는 KF-21뿐"​
러·중기 못 들이는 사우디… F-35 빈자리 채울 카드로 KF-21 '부상'​
폴란드, F-35A 32대 추가 도입 후 KF-21 도입 후보로 검토할 듯 ​
F-16 대체 사업하는 이집트… KF-21이 '유력 후보' 떠올라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11월 중동 순방을 계기로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실의 이번 순방을 맞춰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두바이 에어쇼에서 전방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였고, 아랍에미리트(UAE) 알 알라위 차관은 지난 8월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서 KF-21 시제기에 직접 탑승해 실전성까지 점검했다. 그 때문인지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이 KF-21의 중동 시장 진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방산업계에 확산하고 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11월 5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공중에서 플레어(Flare)를 발사하고 있는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1.24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2015년 본격 착수 후, 2021년 시제기 출고, 2022년 초도비행 등 이정표를 지나 2026년 블록1 양산형 납품, 2028년부터 블록2 생산, 2040년까지 블록3 스텔스기 완성의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도입 시점과 관련해 KF-21의 블록Ⅰ~Ⅲ까지의 생산 시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개발은 세 단계(BlockⅠ~Ⅲ)로 추진된다. 먼저 '블록Ⅰ'은 기본형으로 공대공 전투에 중점을 두며, 제한적 공대지 능력만을 탑재해 2027년 말까지 양산 및 전력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 '블록Ⅱ'는 완전한 공대지 및 공대함 무장 운용 능력이 추가되며, 기존 '블록Ⅰ'보다 공격 임무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이 단계는 2028년까지 기본무장 개발 완료 및 실전 배치 시작이 목표이고, 본격적으로 수출을 염두에 두는 단계다.​

마지막 '블록Ⅲ'는 내장 무장창 도입 등 스텔스 성능, 첨단 센서 통합과 전자전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사실상 5세대 전투기로 변모한다. '블록Ⅲ'의 본격 개발은 2040년까지 예정하며, 직후에는 6세대 무인·유무인 복합 전투기 개발로 넘어간다.

◆KF-21 구매 가능성 낮은 나라들 = 현재 F-35A/B를 실전 배치했거나 발주한 나라만 20여 개국에 달한다.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같은 아시아 주요국, 나토(NATO) 회원국인 벨기에·덴마크·핀란드·체코·이탈리아·영국·독일·네덜란드·폴란드·그리스·루마니아·노르웨이, 그리고 나토 비회원국인 스위스가 포함된다. 반면, 자국에서 전투기를 제조하는 프랑스, 스웨덴은 신규 해외구매가 없다.​ 

캐나다는 F-35A 구매를 결정했으나, 지난 1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캐나다 간 무역갈등 탓에 실질적 도입이 지연 중이다. 스페인 역시 F-35 장기 도입 계획에 난항을 겪는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올 하반기 협상 재개, 프랑스는 차세대 유럽 공동 전투기(FCAS) 독자개발, 스웨덴은 독자 차기 전투기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산 S-400 미사일 도입으로 F-35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한 튀르키예는 최근 미국과 협상 재개에 나서며 프로그램 복귀를 시도 중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전투기 생산국 프랑스는 라팔, 스웨덴은 그리펜 등 자국산 4.5세대 전투기로 전력 유지를 이어가며, 향후 신형 5세대 이상 전투기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러시아·중국을 제외한 인도 등 주요 '전투기 대국'은 F-35A 구매에 실패하며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인도는 올해 5월, 파키스탄군의 J-10CE 전투기와의 실전에서 7대를 격추당하는 타격을 입었고, 이후 러시아제 Su-57 스텔스기 도입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이 F-35A 판매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군사·외교적 걸림돌로 성사되지 않았다. 반면, 파키스탄은 중국의 J-35 스텔스기 도입까지 추진하며 세력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이런 흐름 속에 인도·파키스탄 모두 현시점에서 KF-21 구매 가능성이 매우 낮은 국가로 분류된다. 특히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미국이 수출승인(E/L)을 거부할 가능성이 큰 국가다. 파키스탄군은 사실상 중국제 육·해·공 무기로 본격 '도배'를 진행하고 있어, 미국이 미국제 및 자국산 부품이 들어간 신형 무기 수출을 거부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공군은 Su-57 일부 도입 협상, 파키스탄 공군은 J-35 실전 배치 시범 훈련을 각각 추진 중이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1월 5일 경남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KF-21 비행 중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손 총장. [사진=공군 제공] 2025.11.24 gomsi@newspim.com

◆동남아, 중국의 위협에 KF-21 도입 '급물살' = 그렇다면 KF-21 전투기 수출 대상은 기존 전투기 대국 중 도입 수요가 남아 있거나, 빠른 공군 현대화가 필요한 신흥국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특히 동남아(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와 중동(UAE·사우디·카타르) 폴란드 및 남미 일부 국가에선 F-35 예산·정치적 제한, 노후기 교체 수요가 맞물려 KF-21 도입에 대한 기대와 실질적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필리핀·태국·폴란드·말레이시아 등은 이미 FA-50 등 한국산 항공기를 운용 중이고, 이 경험대로 KF-21 수입을 검토 중이다. KAI는 실전 배치 전부터 해외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가격 경쟁력(6000~7000만 달러선)과 무기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동남아, 중동, 남미권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남아 주요국에서는 중국의 강력한 군사 확장에 대응해 KF-21 전투기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KF-21 '블록Ⅰ형' 공동개발 참여국으로 활용을 본격화하고 있고, 필리핀은 차세대 전투기 전력화 방안으로 '블록Ⅰ'형부터 KF-21 도입 협상을 공식화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역시 중국의 잠재적인 위협 대응 차원으로 신형 전투기 도입 후보로 KF-21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분위기다.

◆사우디, F-35A 도입 이후 KF-21 구매 가능성 =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등 주요국이 KF-21을 차세대 전투기 후보로 점찍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현재 F-15와 유러파이터 타이푼(Typhoon)을 주력으로 운용하지만, F-15 계열기 중 구형기 교체, 타이푼의 원활한 운용유지가 쉽지 않아 보완대책으로 향후 전력 보강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가 최근 F-35A 48대 도입을 사실상 승인했지만, 이스라엘과의 지역 군사 균형을 고려해 추가 부대 증강이 제한된 탓에 자체적으로 보조 세력 확보도 지금부터 물색해야 한다. 미국이 중동 군비 정책에서 오랜 기간 '이스라엘의 질적 군사 우위(QME, Qualitative Military Edge)'를 보장하는 원칙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이 원칙에 따라 미국은 중동 내 이스라엘 외 국가에는 F-35와 같은 첨단 무기의 대규모 공급에 신중하거나, 도입 대수와 성능을 제한한다.

러시아·중국산 전투기는 정치·군사적 이유로 배제될 수밖에 없고, 사실상 최첨단 4.5세대 이상 전투기 중 독자적 구매가 가능한 유력 후보로 KF-21 시리즈가 주목받고 있다. 전투기 시장에서 미래지향적으로 현재 개발을 완료하는 서방측 전투기는 KF-21이 유일하다. 참고로 GCAP(영·일·이 공동개발) 차세대 전투기는 양산이 2030년대 중반으로 전망되고, 튀르키예 '칸 전투기'는 이르면 2035년 이후에야 생산이 예상된다. 이런 구조 속에 KF-21은 같은 시기 경쟁기종 대비 빠른 양산과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방위사업청이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F-21 최초양산 1호기의 최종조립 착수 행사를 지난 5월 20일 개최했다. 사진은 최종조립에 들어간 KF-21 전투기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1.24 gomsi@newspim.com

◆UAE F-16 80대 교체할 때가 '기회' = UAE는 미국 F-35와 중국 J-20의 도입 난항 이후 KF-21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양국은 방산 협력 의향서(LOI)까지 체결했다. 

UAE는 2024년부터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80대를 계약해 현재 미라주 2000 전력을 대체할 예정이지만, 또 다른 주력기로 운용 중인 미국제 F-16 블록 60의 대체기 선정은 현재까지 확정 짓지 않은 상태다. F-16 블록 60형은 2005년 UAE를 위한 '맞춤형 사양'으로 도입된 80대로, 이번 이재명 대통령 방문 당시 공군 1호기의 호위 임무에도 투입됐다.

그러나 2015년 이후 F-16 블록70 등 신형의 등장과 함께 레이더·전자장비 등 상대적인 구식화, 군수지원 애로가 표면화하면서, UAE 공군은 실질적인 대체기 마련에 고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KF-21이 애초 KF-16 대체용으로 개발된 만큼, F-16 블록 60형 교체에 가장 적합한 기종으로 지목된다고 보고 있다.

현지에서는 '블록Ⅰ' 초기형이냐, 다목적 운용이 가능한 '블록Ⅱ'냐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 상황이고, KF-21 '블록Ⅲ' 이후 개발사업 공동참여 가능성 역시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UAE의 1차 목표는 F-16 블록 60의 신속 교체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폴란드, KF-21 30~40대 도입 가능성 = 폴란드는 F-35A 스텔스 전투기 32대 도입을 확정,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계획이다. 기존 F-16 블록 52형 48대도 대규모 업그레이드와 현대화 사업을 계약했으나, 대형 작전기 부족을 장기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추가 신형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최근 FA-50 블록 20형 별도로 F-15EX, 유로파이터와 함께 KF-21이 차기 도입 후보군에 새롭게 포함됐다.

폴란드 정부와 방위산업계는 KF-21 성능, 도입 단가, 공동생산 등 다양한 장점을 검토 중이며, 30~40대 규모의 추가 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방산 전문가들은 KF-21이 폴란드의 F-35를 보완하는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전력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미 K-방산 교두보 페루, 그리펜 후속으로 KF-21 검토하나 = 남미 시장에서는 페루가 K-방산 협력국으로 주목된다. 페루 공군은 MiG-29와 미라주 2000 노후기로 인한 전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사브의 슈퍼그리펜 E/F(Gripen E/F) 24대 도입을 확정했다.

동시에 KF-21이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면서 여러 차례 도입 검토와 부품 공동생산 제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KF-21은 페루 공군의 차세대 다목적기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면서도 "한국과의 협력 강화와 전력 개편 기조 변화에 따라 향후 도입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전했다.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1.24 gomsi@newspim.com

◆이집트, F-16 100대 대체사업으로 부상 = KF-21의 북아프리카 주요 후보국으로는 이집트가 빠지지 않는다. 이집트 공군은 프랑스제 알파제트(Alpha Jet) 노후 교체용으로 FA-50을 도입할 예정이고, 2030년 전후로는 미국제 구형 F-16 100여 대 대체사업에 직면할 전망이다.

현재 프랑스 라팔 도입, 중국 J-10CE 도입설이 보도되고 있으나, 라팔은 미라주5(Dassault Mirage 5) 교체, J-10CE는 구형 J-7 대체용이라는 점에서 KF-21과는 별도 사업이다. 최근 J-7의 완전 퇴역이 이뤄지면서 차기 대형 다목적기 수요가 더욱 부상하고 있다.

이집트는 1980년대 이래 미국, 러시아, 프랑스제 기종을 혼용하는 '외교적 균형' 전략을 고수하며, 세계 최대 F-16 운용국 중 하나다. 이런 전력 구조상 향후 KF-21은 이집트 F-16의 '가장 현실적 교체 후보'로 꼽힌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집트는 한국과 K-9 자주포 공동생산 사업을 2022년 2월 공식 계약 체결로 시작했고, 내년 현지 생산공장을 완공한다"면서 "한국산 방산 장비의 신뢰도와 운용 경험이 있는 이집트는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FA-50 훈련기용 도입 협의와 함께 KF-21 수입 타진 가능성을 논의했을 것"이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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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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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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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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