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설탕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낙현 삼양사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사는 이날 최 대표가 일신상의 형편으로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직을 사임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양사는 강호성 대표 단독 체재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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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삼양사] |
최 대표는 현재 구속 상태로,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 대표와 김상익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달 19일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제당 3사가 수년간 담합해 설탕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난 9월 30일 국무회의에서 '설탕값 바가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설탕 제조업체들이 원당을 수입해 정제당을 제조해 공급하는 현재 상황과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제도를 악용해 설탕값을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면 제도를 바꾸든지 보완하든지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