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대, SK하이닉스 7%대 ↓
코스닥, 3% 하락...865.22 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1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와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3%대 하락 출발했다. 전날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에서 AI 거품 논란이 재점화되며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4000선을 내주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7.61포인트(3.19%) 내린 3877.2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조55억원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88억원, 652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는 4.77% 내린 9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7.53%), LG에너지솔루션(-3.97%), 삼성전자우(-5.03%) 등이 모두 하락세다. 현대차(-2.29%), HD현대중공업(-4.29%), 두산에너빌리티(-5.66%), KB금융(-1.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6%) 등 주요 대형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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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거품 우려 지속에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21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59.77 포인트(3.99%) 하락하며 3845.08로, 코스닥은 25.37 포인트(2.84%) 하락한 866.57로 장을 시직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6.00원 상승한 1473.9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5.11.21 yym58@newspim.com |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 직후 강세로 출발했으나, AI 거품 우려와 기술주 투매 확대로 장중 분위기가 급변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84% 하락했고, S&P500(-1.56%)과 나스닥지수(-2.15%)는 낙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로 AI 테마가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시장에서 마이크론(-10.87%) 급락했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반도체·AI 전력기기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폭을 반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82포인트(2.45%) 내린 870.12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 160억원 순매도 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537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부진하다. 알테오젠은 3.23% 내렸으며, 에코프로비엠(-4.89%), 에코프로(-4.45%), 에이비엘바이오(-2.20%), 펩트론(-2.33%) 등 바이오·2차전지 대표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5.37%), 리가켐바이오(-2.36%), HLB(-3.67%), 삼천당제약(-5.36%), 파마리서치(-2.20%)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5원 오른 1472.4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