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반도체·전력 인프라 급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20일 미국 증시에 대해 "엔비디아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애프터마켓에서 5% 상승했고, AI 인프라 전반에 수급이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570억달러·EPS 1.30달러로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66% 늘며 실적을 이끌었고 젠슨 황 CEO는 "클라우드 GPU는 사실상 매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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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황 연구원은 "알파벳·메타 등 빅테크는 1%대 상승에 그쳤지만 마이크론(+4%) 시게이트(+4%) TSMC(+3%) 등 전통 반도체가 더 큰 폭으로 올랐다"며 "버티브(+6.6%) GE 버노바(+7.3%) 등 전력·에너지 인프라도 AI 수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0월 FOMC 의사록에서는 다수의 위원이 12월 동결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노동지표 공백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AI 투자 축이 빅테크에서 후방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킨다"며 "전력·메모리·냉각 등 AI 기반 수요가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