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39.81(-32.22, -0.81%)
선전성분지수 13080.49(-121.51, -0.92%)
촹예반지수 3069.22(-35.98, -1.16%)
커촹반50지수 1357.93(+3.89, +0.2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8일 중국 증시는 3 거래일째 하락했다. 일본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으며, 미국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중국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1% 하락한 3939.81, 선전성분지수는 0.92% 하락한 13080.49, 촹예반지수는 1.16% 하락한 3069.2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내에서는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반일 감정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연일 일본을 비난하는 논평을 게재하고 있다.
이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문제에 관해 내놓은 과격한 발언은 이미 취약한 일본 경제에 불필요한 위험을 더하는 행위"라며 "경제적 운신 폭이 더욱 좁아질수록 일본의 회복 여정은 한층 험난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중국이 일본에 대한 경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미국 중앙은행(Fed)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한층 불확실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17일 기준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45%, 동결할 확률을 55%로 각각 추산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통화 정책 변화를 두고 "천천히 진행할(proceed slowly)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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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8일 추이 |
이날 특징 주로는 AI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푸스쿵구(福石控股), 메이덩커지(美登科技), 시줴중궈(視覺中國)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알리바바가 17일 쳰원(千問) 앱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쳰원은 영문으로 큐원(Qwen)이다. 알리바바는 큐원을 통해 챗GPT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큐원 앱은 주요 앱스토어에 등록됐으며, 웹 버전과 PC 버전도 동시에 사용자들에게 개방됐다. 큐원 출시로 인해 관련 AI 응용 및 컴퓨팅 파워 산업 체인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도체 장비 관련 주도 상승했다. 룽쉰구펀(龍迅股份), 다웨이구펀(大爲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베이팡화촹(北方華創), 중웨이궁쓰(中微公司)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과 일본 간의 무역 분쟁 및 반도체 분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중국 내에서 자국산 반도체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의 반도체 장비 업체들을 대체할 중국 장비 회사 육성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허(銀河)증권은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공급망 안전과 자체 기술 개발이 반도체 산업의 명확한 추세이며 반도체 장비와 소재는 중국산 대체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85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16위안) 대비 0.0040위안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6%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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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