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헴프 기반 바이오 신소재 산업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 나서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제도를 헴프산업에 최초로 적용해 새만금을 헴프 기반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 |
| 전북도가 국내 첫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MOU를 체결했다.[사진=전북자치도]2025.11.17 lbs0964@newspim.com |
메가샌드박스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나 규제샌드박스가 개별 기업과 사업 중심의 제한적 특례에 머문다는 한계를 보완해 광역 단위에서 대규모 첨단산업 유치를 가능하게 하는 포괄적 규제특례 제도다.
협약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전북대학교·원광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유한건강생활, ㈜버던트테크놀로지, 상상텃밭㈜ 등 주요 바이오기업 5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규제 특례 발굴과 법제화 검토, 재배 실증과 기술개발, 연구 및 인력 양성,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 구축 협력, 투자 유치 및 글로벌 수출시장 개척, 지역 상생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 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협약 기관들은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규제 특례 검토, 애로사항 해소, 사업 진행 상황 점검에 공동 대응하며 필요 시 실무협의회와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이 국내 첫 '헴프산업 메가샌드박스 특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헴프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과 GMP 기반 의약·건기식 제조 인프라 구축,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국내 헴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헴프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첫걸음"이라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규제 혁신과 기술 개발, 수출 기반이 모두 갖춰진 국가 대표 헴프산업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