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병 특검 수사 28일 종료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순직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부터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고 있다.
![]() |
|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형사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내란 사건 재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2025.09.26 photo@newspim.com |
이와 관련해 14일 특검팀은 변호인단 요청을 반영해 방문 조사 방식으로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이날 조사에선 호주 도피 의혹 수사를 전담하는 정현승 부장검사가 직접 조사를 맡고, 지원 검사와 수사관 각 1명이 배석했다.
특검이 준비한 질문지는 약 60페이지 분량이다.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영상 녹화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채명성 변호사가 입회해 변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11일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윤 전 대통령을 9시간 동안 조사했다. 당시 조사에서는 2023년 7월 31일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 의혹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직권남용 혐의를 다뤘다.
이날 2차 조사에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키려 했다는 의혹인 직권남용 및 범인 도피 혐의 등에 대한 추궁이 이뤄질 전망이다.
순직 해병 특검은 이날 조사를 끝으로 이달 안에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범인 도피 혐의 등으로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순직 해병 특검의 수사는 28일 종료된다.
aaa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