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향교는 지난 15일 명륜당에서 70세 이상 어르신을 초청해 기로연을 열었다. 16일 향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존중하고 노인 공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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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규 강릉시장이 원로 유림에게 건강을 기원하며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강릉시] 2025.11.16 onemoregive@newspim.com |
기로연은 고려 희종 때 시작돼 조선 시대 국가 차원에서 어르신을 예우하는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날 강릉향교에서는 83세 이상 원로 유림 4명을 모시고 성균관 여성유도회가 헌수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기로연은 단순 경로잔치에 그치지 않고 장의평가, 휘호대회, 한시백일장 사전행사와 함께 척사대회, 투호대회, 창홀대회 등 민속놀이 경연도 펼쳐져 지역 주민 모두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기로연을 통해 경로 효친 전통을 계승하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노인 공경과 전통문화 계승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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