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논 트리플크라운에 33점 펄펄...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3-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5연패에 빠뜨리며 2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14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33점을 뽑은 외국인 거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1(25-15 25-16 13-25 25-22)로 물리쳤다. 4승 3패(승점 13)가 된 GS칼텍스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기업은행은 1승 6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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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바가 14일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오픈 강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 |
현대건설전에서 49점을 올렸던 실바는 이날도 33점을 뽑았다.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아시아쿼터 레이나 도코쿠의 공백 속에서 유서연-권민지가 좌측 날개를 책임졌다. 권민지(13점)와 유서연(7점)은 2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 댄착이 27점을 뽑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GS칼텍스는 1세트 12-11에서 백어택을 성공한 뒤 연속 5점을 올리며 세트를 가져왔다. 15-15에서 후위 공격을 시작으로 7연속 득점으로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를 13-25로 내준 GS칼텍스는 4세트 19-19에서 실바의 퀵오픈으로 균형을 무너뜨렸고 권민지의 시간차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시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하며 32점을 뽑은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0(25-20 25-19 25-15)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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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논이 14일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강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KOVO] |
한국전력은 3승 4패(승점 8)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5연패에 빠지며 2승 5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베논은 경기 전 연습에서 발목을 다쳤음에도 공세의 선봉에 섰다. 1세트 11점을 기록하며 성공률 83.3%를 보여줬고, 7-6에서는 연타, 17-14에서는 대각선 공격으로 점수를 벌렸다. 21-18에서는 백어택과 상대 범실, 하승우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정리했다.
2세트 감기로 직전 경기 결장했던 서재덕이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5-14에서 상대 범실과 서재덕 득점으로 흐름을 잡았고,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챙겼다. 3세트는 베논의 서브로 경기 흐름이 갈렸다. 13-9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점수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