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급락…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세
"순환매 과정 속 기존 주도주 대비 소외주로의 반등세 전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14일 국내 증시가 급락 출발했다. 달러/원 환율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48포인트(2.34%) 떨어진 4073.1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863억원 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3억원, 437억원 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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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2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44.00 포인트(1.07%) 상승하며 4150.39로, 코스닥은 22.24 포인트(2.52%) 상승한 906.51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70원 상승한 146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11.12 yym58@newspim.com |
삼성전자(-3.60%), SK하이닉스(-5.39%), LG에너지솔루션(-2.17%), 삼성전자우(-4.04%), 현대차(-1.80%), 두산에너빌리티(-3.85%), KB금융(-1.57%), HD현대중공업(-0.88%), 기아(-0.5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1%)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6포인트(1.47%) 내린 904.91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6억원, 19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1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파마리서치(3.1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0.18%), 에코프로비엠(-3.00%), 에코프로(-4.12%), 에이비엘바이오(-0.31%), 레인보우로보틱스(-2.99%), 펩트론(-0.16%), HLB(-0.79%), 리가켐바이오(-0.30%), 삼천당제약(-1.71%) 등은 떨어지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 상방 압력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유입이 제한될 것임을 감안했을 때 국내 증시도 지수 방향성은 부재한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 흐름 이어질 전망"이라며 "순환매 과정 속 기존 주도주 대비 소외주(코스닥, 바이오, 2차전지, 화학 등)로의 반등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1467.7원)보다 4.2원 오른 1471.9원에 출발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