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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2025년 아시아 우수항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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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유치 확대·기항 환경 개선 등 평가받아
국제크루즈터미널 신축으로 10만t급 크루즈 수용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항이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항은 지난 6일 '2025 상하이 국제 크루즈 서밋'에서 아시아 우수항만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중국 상하이와 글로벌 크루즈 선사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산업 콘퍼런스이다.

세계 주요 크루즈 항만의 대표단과 글로벌 선사들이 모여 산업 인사이트를 교환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속초항은 해외 크루즈 선사 유치 확대와 기항 환경 개선, 지연 관광 연계 활성화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속초항 전경.[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3.02.20 onemoregive@newspim.com

속초항의 크루즈 기항 시작은 2016년 5월 관광객 1900여 명을 수용한 7만 5000t급 코스타 빅토리아호의 유치에서 비롯되었다.

첫 해 1항차였던 속초항의 크루즈 유치는 이듬해인 2017년 11회로 증가했으며, 이후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회, 5회 이어가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3년간 계획된 35회의 유치가 취소되었고, 2023년 6회 유치를 시작으로 크루즈 관광이 재개됐다.

2024년과 2025년에도 각각 4회의 유치가 확정되었고, 내년과 2027년에도 6회와 4회, 2028년에는 3회의 유치가 예정되어 있다.

속초항이 크루즈 선사와 관광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신뢰할 수 있는 기반시설 구축'과 '콤팩트시티로서의 매력', '다양한 크루즈 유치 활동' 등이 꼽힌다.

속초항은 2017년 9월 373억 원을 투자해 국제크루즈터미널을 새로 건설했으며, 이는 10만t급 이상의 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이 터미널에는 12개의 관계기관이 입주해 출입국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산과 바다, 호수, 온천 등 다양한 자연 관광 자원을 갖춘 콤팩트시티로서의 매력도 두드러진다. 크루즈 기항 관광의 특성상 관광 시간은 제한적이지만, 속초항은 하선 후 짧은 시간 내에 여러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설악산, 영랑호, 청초호,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해수욕장, 인근 지역의 DMZ와 선교장 등 좋은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다. 이는 속초항이 올해 7월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국제명소형 크루즈 4대 항만'으로 지정된 배경이 된다.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독일 크루즈선 아마데아호가 강원 속초항에 13일 정박했다. 아마데아호는 승객 565명, 선원 302명 등 총 867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오는 14일 출항 예정이다. 2023.03.13 onemoregive@newspim.com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속초항의 입지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속초시는 강원특별자치도 및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국제행사 참여를 통해 포트세일과 크루즈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을 실시하며 크루즈 유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도쿄 크루즈 포트 세일즈'에 참가했고, 올해 4월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5' 박람회에도 참석하여 크루즈 선사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달 말에는 일본의 미츠이 오션 크루즈 관계자를 초청해 4일간의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 이 결과로 2027년 속초 기항이 공식 확정되어 일본 모항 크루즈의 신규 노선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거두었다.

속초항의 크루즈 산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상생을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6일부터 7일간 '코스타 세레나호'와 연계해 시찰단과 체험단을 강원 자치도 및 도의회, 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운영했다. 행사 종료 후 탑승객들은 약 90%의 긍정적 평가를 남기며 속초항 크루즈 관광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마지막 크루즈인 웨스테르담호가 입항한 18일에는 '크루즈 페스타'가 개최되어 지역 소상공인들이 속초의 먹거리와 특산품을 홍보하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역의 특색을 소개했다.

시는 오는 2028년 동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양양국제공항과 함께 육지, 하늘, 바다를 모두 연결하는 교통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이를 활용해 크루즈 관광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정세가 완화되고 남북 관계가 개선될 경우 북한, 일본, 러시아를 연결하는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항은 단순한 크루즈 기항지를 넘어 국제 크루즈 허브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해외 홍보를 지속할 것"이라며, "플라이 앤 크루즈 기반을 조성하고, 다가오는 철도 개통에 발맞춰 대한민국 대표 크루즈 거점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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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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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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