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국민 앞에 항소 포기 과정 밝혀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개혁신당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대장동 외압 게이트가 누구의 시나리오인지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대장동 사건은 허수아비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표 하나로 덮일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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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개혁신당 지도부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철 최고위원, 김성열 수석최고위원, 천하람 원내대표, 주이삭 최고위원. [사진=개혁신당] |
김 수석최고위원은 "검찰의 70년 역사를 잡범들에게 팔아넘긴 죄는 가볍지 않다. 누가 범죄자를 봐주고 최소 4000억을 챙겨주라고 했냐"며 "누가 무슨 권리로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리고 국민을 우롱하려고 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항소 포기를 '항소 자제'라고 표현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왜 이런 말장난까지 하면서 범죄자들을 두둔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나라를 뒤집어 놓은 와중에도 이 대통령의 생가 복원 같은 아첨에만 정신 팔리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주이삭 최고위원도 "이재명 정부의 공직자들과 민주당 정치인들은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주 최고위원은 "법무부 장관 보좌관이 '설령 수사 지휘를 했다고 쳐도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법적인 문제 이전에 공직자의 기본 덕목인 이해충돌방지와 공직윤리의식조차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노 직무대행을 향해 "왜 항소를 포기했는지, 누가 그 결정을 내리게 했는지 지금이라도 진실을 말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항소를 포기하고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수익 수천억원을 안겨준 직권남용 중범죄는 당신의 사표로 면죄부를 받을 수 없다"며 "국민이 바란 것은 항소를 통한 불법 수익의 환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