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유포자가 입장을 번복했다.
여성 A씨는 지난 4일 X에 "인증샷 공개할까 고민 중.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 놈 피해자로 만들었다. 고소를 당한 적도 없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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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이이경. leehs@newspim.com |
이어 "AI해명은 거짓말이었다"며 특정 옷차림을 암시하는 증거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암시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AI가 아무리 좋아졌어도 연예인 얼굴은 만들 수 없다. 궁금하면 직접 해봐라"며 제미나이와 주고받은 대화를 증거 사진으로 올렸다.
지난 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이이경 관련 게시물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이경이 누군가와 모바일 메신저로 음담패설을 나눈 내용이 담겼고, 이이경 측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 증거를 풀겠다고 했던 여성 A씨는 자신의 X(구 트위터)계정에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최근 이이경 관련 이런 저런 사진을 많이 올렸다"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점점 글과 AI 사진을 쓰다 보니 실제로 그렇게 내가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이이경의 소속사는 3일 "온라인상에 확산한 당사 소속 배우 이이경 관련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고 했다.
또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