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2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은 9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쉬바크 에네르기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 17세 에이스 하리모토 미와(7위)에게 게임 스코어 2-4로 패했다. 신유빈은 WTT 챔피언스 연속 4강 기록은 이어갔지만, 중국 선수들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 꿈을 이루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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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 [사진=WTT] |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신유빈은 1게임에서 2-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하리모토의 빠른 반격에 2-8로 역전당했다. 끈질긴 추격 끝에 9-10까지 따라붙었지만 9-11로 아쉽게 내줬다. 2게임에서는 신유빈이 7-0으로 치고 나가며 11-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하리모토는 3게임에서 듀스 끝에 13-11로 승리한 기세를 몰아 4게임 초반 7-0까지 몰아붙이며 11-4로 따냈다. 승부는 5~6게임에서도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5세트는 신유빈이 12-10으로 가져갔으나, 6세트는 13-15로 내주며 경기는 끝이 났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톱랭커들이 불참하면서, 신유빈은 일본 에이스들과 경쟁 속에 한국 여자 단식 선수로는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 끗 차이로 결승행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