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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독립 영화 잇달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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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한란', '통잠'...신인감독들 서사 돋보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가을 한국 독립 영화계가 유독 뜨겁다. 문학적 깊이와 현실적 감정, 시대의 상처를 담아낸 독립 영화 세 편이 연이어 관객을 찾아온다.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지수 감독의 데뷔작 '맨홀',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한 생존 서사 '한란', 그리고 마음의 무게를 섬세하게 다룬 '통잠'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맨홀'의 한 장면. [사진 = 마노엔터테인먼트] 2025.11.07 oks34@newspim.com

'맨홀'(Hideaway)은 응어리진 상처를 품은 고등학생 '선오'가 뜻밖의 사건을 통해 내면의 심연과 맞닥뜨리는 과정을 그린 심리 스릴러 드라마이다. 사계절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한 박지리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김준호, 권소현, 민서, 박미현 등 신선한 배우진이 현실감 있는 연기로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한지수 감독은 이전 단편에서 인간 감정의 균열을 날카롭게 포착한 연출로 주목을 받았고, 이번 작품에서는 감각적인 미장센과 서정적 음악으로 서사의 긴장감을 확장했다. 한층 세련된 심리 묘사를 통해 최근 독립 영화의 트렌드인 '감정 서스펜스' 계열을 대표한다는 평가이다. 11월 19일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한란'의 한 장면. [사진 = 트리플픽쳐스] 2025.11.07 oks34@newspim.com

'한란'은 1948년 제주 4·3을 배경으로, 해녀 출신 어머니와 어린 딸의 생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하명미 감독은 역사적 재현보다 감정의 층위를 택한다. '겨울에 피는 난초'처럼 인물의 고통과 생명력은 극단의 환경 속에서 피어난다. 김향기는 체념과 희망 사이를 오가는 모성의 얼굴을 섬세하게 구축하며, 단단한 내면의 연기로 극의 중심을 지탱한다.

'한란'은 역사극이자 여성 서사, 동시에 기억의 윤리를 묻는 작품으로, 최근 독립 영화들이 보여주는 '역사적 감정의 재해석' 경향과 맞닿아 있다. 제30회 아이치 국제 여성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경기도민이 영화 투자자로 참여하는 '경기 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 투자'의 첫 투자작으로 공모 첫날 목표액을 초과하여 화제를 모았다. 11월 26일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통잠'의 한 장면. [사진 = 필름 다빈] 2025.11.07 oks34@newspim.com

'통잠'(Deprivation)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 지원상'을 수상한 김솔해·이도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오랜 시험관 시술을 이어오던 부부가 포기할 수 없는 마음과 침묵 속에서 마주하는 고통을 미니멀한 리얼리티로 담아냈다. 극단적으로 절제된 연출과 밀도 높은 정서가 차분한 여운을 남긴다.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여성 내면의 리얼리티를 가장 절제된 방식으로 구현한 영화"로 평가했다. 주연 배우로 출연한 김시은은 최근 '우리 둘 사이에'(감독 성지혜)와 '드라이브'(감독 정연)에도 출연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11월 19일 개봉.

세 작품 모두 '첫 장편', '여성 서사', '내면의 감정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이는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창작 세대가 스토리텔링과 시각 언어로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만드는 중요한 흐름이다. 거대 자본의 블록버스터 사이에서도 여전히 빛을 잃지 않는 독립 영화의 힘, 그 가능성을 다시금 증명할 11월 극장가가 기대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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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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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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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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