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기반 현장 중심형 솔루션으로 작업자 안전성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AI·DX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5에 참가해 차세대 AI 스마트고글 'VisionX'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BIXPO는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전시회로 올해 1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에너지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지난 BIXPO 2024에는 2만여 명의 방문객과 152개 기업이 참가해 약 2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특히 버넥트는 이번 전시회의 신기술 공개 세션에서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 혁신을 주제로 VisionX의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 실제 산업현장을 가정한 시연에서는 VisionX를 착용한 작업자가 점검 시나리오를 따라 움직이며 AI 절차 안내, 원격 협업, 로봇 연동 등 주요 기능을 실시간으로 시연해 현장 관객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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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sionX시연 현장. [사진=버넥트] |
또한 VisionX는 산업현장 작업자가 착용해 설비 정보와 점검 절차를 시야에 실시간 표시하고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AI 스마트고글이다. 작업자는 양손을 자유롭게 유지한 채 점검을 수행할 수 있으며 원격 전문가가 착용자의 시야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VisionX는 단순한 하드웨어를 넘어 사람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도록 돕는 '현장 중심형 AI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버넥트는 VisionX를 시작으로 안전모, 작업복, 장갑 등 다양한 웨어러블 장비를 연결 및 지능화한 '스마트 안전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안전한 산업 환경을 구축하고 AI·DX 기반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버넥트의 목표는 사람이 사라지는 현장이 아니라, 사람이 더 강해지는 현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빠르게 자동화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현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