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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 체크하기

기사입력 : 2025년11월26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1월26일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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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거인의어깨'는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5년째 입시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는 입시컨설팅 전문회사입니다. 25년간의 축적된 데이터와 다양한 입시경험을 통해 뉴스핌에 연재하는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은 김형일대표가 전국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해 올바른 입시전략을 제시하는 입시칼럼입니다.

2025년 12월 5일(금)에 배포되는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그러나 단순히 성적표에 적힌 지표만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세울 수는 없다. 실제로 정시 원서접수는 2025년 12월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진행되는데, 이 시기에는 반드시 지원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과 비율을 확인하고, 이를 반영한 대학별 환산 점수를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험생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수능 성적표에 나온 단순 표준점수 총합이나 언론에 발표되는 합격자 평균 백분위를 그대로 보고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정시에서는 각 대학이 반영하는 영역 비율과 지표 방식에 따라 합격선이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같은 성적이라도 대학별 환산점으로 환산해 보면 합격 가능성이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결국, 수험생이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영역 반영 비율을 찾아내는 것이 정시 지원전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 '반영 비율에 따른 유·불리'

정시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일부 교대나 사범계열, 군사학과 등은 면접이나 학생부를 함께 반영하기도 하지만, 그 비중은 수능 성적에 비해 제한적이다.

따라서 정시에서는 자신의 수능 성적을 어떻게 환산하는지가 당락을 가른다.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표준점수는 영역별 난이도를 고려해 점수를 보정한 수치이고, 백분위는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며, 등급은 일정한 구간으로 나누어 표시한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국어와 수학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에서는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이는 표준점수가 변별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중위권 이하 대학은 상대적으로 백분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등급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는 역할이 크고, 정시에서는 직접적인 의미는 상대적으로 적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같은 최상위권 대학들은 국어와 수학을 표준점수로 반영하고 탐구는 변환표준점수를 합산하여 총점 순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동일한 성적표를 가진 수험생이라도 어느 대학의 반영 비율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 실제로 많은 수험생이 선호하는 학과일수록 높은 성적대가 형성되며, 이 과정에서 지원 전략의 세밀함이 더욱 요구된다.

수능 모의평가.[사진=뉴스핌DB]


◆ '반영 비율 확인과 지원전략 수립'

정시 지원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은 바로 대학별, 학과별 반영 비율이다.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또는 특정 모집단위에 따라 국어·수학·탐구의 비율이 다르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어떤 학과는 수학 반영 비율을 높여 자연계열 학생에게 유리하게 하고, 다른 학과는 탐구 반영 비율을 높여 해당 과목이 강한 학생을 선발한다. 수험생이 성적표를 받으면 우선 자신이 강점을 가진 영역을 분석해야 한다.

국어와 수학 중 특정 영역에서 표준점수가 높다면 해당 영역 비중이 큰 대학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로 탐구 과목의 백분위가 높은 경우라면 탐구 비중을 크게 반영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인다.

이처럼 자신의 강점과 대학별 반영 구조를 연결해야 한다. 또한, '가·나·다'군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도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

안정 지원 대학, 소신 지원 대학, 상향 지원 대학을 나누는 과정에서 단순히 성적대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영역별 비율에서 자신에게 더 유리한 구조를 가진 대학을 찾아내야 한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희망 학과를 목표로 하지만, 영역별 반영 비율 차이 때문에 다른 학과를 선택하거나 다른 대학으로 방향을 바꾸는 경우가 발생한다.

시험장 장소 확인하는 수험생. [사진=조은정 기자]


◆ '온라인 자료 활용의 유의점'

성적표가 발표되면 입시업체들은 다양한 온라인 지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이를 통해 합격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전국 대학들의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적용하여 대략적인 결과를 제시하기 때문에 큰 틀의 가이드라인으로는 충분히 도움이 된다. 다만, 이 결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온라인 모의지원은 참고 자료일 뿐 실제 결과를 그대로 보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반드시 대학 공식 자료와 환산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점수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상담이나 교사의 조언을 받아 전략을 확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이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발원문을 가지고 있다. 2025.08.05 ryuchan0925@newspim.com


◆ '주의사항'

2026학년도 정시 지원은 수능 성적 그 자체가 아니라 대학별 환산 구조와 영역별 반영 비율에 의해 최종 결과가 결정된다. 단순 총점만을 바라보는 수험생과, 자신이 유리한 반영 구조를 찾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수험생은 합격 가능성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수능 성적표를 손에 쥔 순간부터는 내가 받은 점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어떤 대학의 반영 비율이 나에게 더 유리한지를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시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계산된 전략 싸움이다.

수험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여 현명하게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기를 바란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소원지가 걸려있다. 2025.08.05 ryuchan0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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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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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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