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직접 마이크 잡고 '돌발 발언' 쏟아내는 尹..."득보다 실이 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핵심 증인' 곽종근 진술 신빙성 공세...성과 미미
"김건희가 뭐냐", "폭탄주 마셨잖나" 尹 발언만 부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내란 혐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재판에 출석해 직접 증인신문에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자신과 직접 소통한 핵심 증인들로부터 유리한 진술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진술의 신빙성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으나,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상황에 대해 일관되게 진술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윤 전 대통령 본인의 돌발 발언이 부각되거나 예상치 못한 폭로가 나와 득보다 실이 크다는 평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재구속 후 4개월 만에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곽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앞서 곽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 해제 요구안 가결을 막기 위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증언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국회를 봉쇄해 의원들의 정치 활동을 막으라고 지시했는지는 이른바 '국헌 문란' 판단의 핵심 쟁점으로, 내란죄 입증의 결정적 요소로 꼽힌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재판에서 곽 전 사령관의 진술 신빙성을 탄핵하기 위해 직접 증인신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열린 재판에서도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 진술의 신빙성을 집요하게 문제 삼았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그때 0시 31분 통화는 딱 40초 했는데 제가 국회에 도착했냐고 제일 먼저 물었다. 그리고 거기에 몇 명이나 갔냐고 물었다. 그것만 물어봐도 20초 이상 지나가는데, 제가 느닷없이 의결 정족수를 이야기하면서 특전사를 본회의장에 투입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 의원을 끄집어내란 얘기를 했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지난해 12월 4일 오전 0시 31분 윤 전 대통령과 곽 전 사령관이 통화했는데, 그 직전인 0시 30분 경 이상현 전 제1공수여단장이 하급자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이미 지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의 집요한 질문 공세에도 곽 전 사령관은 기존 진술을 고수했다. 같은 취지의 문답이 반복되자 재판장이 "(윤 전 대통령 측은) 신빙성을 다투려는 것 같은데, 증인은 계속 일관된 내용을 답변하고 있다"고 정리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내란 혐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재판에 출석해 직접 증인신문에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자신과 직접 소통한 핵심 증인들로부터 유리한 진술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출처=서울중앙지법 유튜브]

증인 신빙성 공방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돌발성 발언만 부각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서 특검 측을 향해 "아무리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뭐냐"며 "뒤에 여사를 붙이든 해야 한다"고 특검팀을 쏘아붙였다.

지난 3일 내란 재판에서는 곽 전 사령관의 폭로성 발언이 쏟아졌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만찬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말 못했던 부분을 말하겠다"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 오라고 그랬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해당 대목에서 "소맥 폭탄주를 돌리기 시작하지 않았나. 그날 (곽 전 사령관이) 술을 많이 마셨네"라며 구체적인 주종과 음주량까지 언급했다.

법조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증인 신문에 대해 득보다 실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법정에서 오히려 불리한 증언이 현출돼서 더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라며 "재판부가 같은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자 제지했다면, 해당 증인의 말을 신뢰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사건의 사실관계를 본인이 제일 잘 안다고 해도, 직접 신문하면 감정적으로 격해질 수밖에 없다"며 "사건기록을 충분히 살펴본 변호인이 주가 되고, 피고인 본인은 보충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윤 전 대통령 본인이 답답해서 직접 나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사진
교육감 4년 만에 '진보 우위' 재편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6·3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6개 지역 중 11곳을 차지했다. 2022년 선거에서 '진보 9 대 보수 8'로 균형을 이뤘던 구도는 4년 만에 다시 진보 중심으로 재편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4분 기준 진보 성향 후보는 서울(정근식), 경기(안민석), 인천(도성훈) 등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김석준), 울산(조용식), 경남(송영기), 전남·광주(김대중), 전북(천호성), 충남(이병도), 강원(강삼영), 제주(고의숙) 등 11개 시도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부부가 4일 새벽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캠프] 보수 진영은 대구(강은희), 경북(임종식), 충북(윤건영), 대전(오석진), 세종(강미애) 등 5곳에 그쳤다. 이번 선거의 최대 특징은 현직 보수 교육감을 누르고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점이다. 경기, 강원, 제주에서 진보 후보가 현직 보수 교육감을 꺾으며 판세를 뒤집었다. 경기에서는 안민석 후보(52.81%)가 현직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47.18%)을 5%p 이상 차이로 누르며 당선됐고 강원에서는 강삼영 후보가 신경호 교육감을 제쳤다. 제주에서도 고의숙 후보(48.08%)가 현직인 김광수 후보(37.99%)를 꺾고 승리했다. 수도권에서는 진보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현직 정근식 교육감이 30.35%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고 인천에서도 도성훈 교육감이 접전 끝에 36.35%를 득표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수도권 모두 진보 교육감 체제가 됐다. 부산에서는 현직 교육감인 김석준 후보(50.63%)가 과반 득표로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에 올랐다. 울산 역시 진보 성향 조용식 후보가 39.22%로 36.47%를 차지한 김주홍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반면 대구와 경북에서는 현직 교육감이 각각 수성에 성공했다. 강은희(52.40%), 임종식(43.49%) 후보가 당선되며 보수 강세를 이어갔다. 경남에서는 보수 성향 권순기 후보(38.54%)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충청권은 지역에 따라 엇갈렸다. 충남은 진보 성향 이병도 후보(30.59%)가 승리한 반면 세종은 강미애 후보(36.25%)가 당선되며 보수 진영이 차지했다. 대전은 설동호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보수 성향의 오석진 후보(27.48%)가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당선됐다. 호남권은 기존 진보 지형이 유지됐다. 전남·광주에서는 현직인 김대중 후보(42.52%)가, 전북에서는 천호성 후보(56.63%)가 각각 당선됐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캠프] 이번 선거에서는 10개 시도에 출마한 현직 교육감 11명 가운데 7명이 당선됐다. 2018년 전원 당선, 2022년 13명 중 9명 당선에 이어 현직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학생인권조례, 민주시민교육, 혁신학교 정책 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교권 회복, AI 시대에 대응한 평가체제 개편 등 구조적 과제 해결이 주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hyeng0@newspim.com 2026-06-04 13: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