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욱 광주시의원 행감서 "시기상조, 무용지물" 강력 비판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이 일선 학교에서 취지대로 잘 활용되지 못해 예산 낭비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창욱 광주시의원은 4일 광주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교육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스마트기기에 대해서 애초에 구입할 때부터 충분히 중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입하는 것 같다고 의견을 드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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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창욱 광주시의원. [사진=박진형 기자] |
심 의원은 "개인적으로 교육에서도 디지털화가 추세하기 때문에 필요하긴 하지만, 디지털교과서(AIDT)도 채택이 되지 않았다"며 "지금 보면, 시기상조, 무용지물이라서 예산 낭비 등 말이 많다"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수행 평가할 때 약간 쓰긴 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노트북을 가지고 수업에 연계해서 쓰는 비율은 예산 비용 대비 너무 못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걸 가지고 게임도 하고 있다. MDM 프로그램을 설치해 막는다고 하지만 요즘 보면 항상 뛰어넘고 있다"며 "대부분이 게임 용도로 많이 쓰고 있고 실제로 수업시간 활용도가 기대했던 것만큼 너무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업 시간에 노트북으로 수업하는 시간도 별로 없는것 같다"며 "유지보수비 등 이런 예산이 계속 들어갈 텐데 활용도 제고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서 학습 도구로 활용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거기에 맞춰서 교사 연수도 하고 있고 그에 맞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