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76.52(+21.73, +0.55%)
선전성분지수 13404.06(+25.85, +0.19%)
촹예반지수 3196.87(+9.34, +0.29%)
커촹반50지수 1400.86(-14.67, -1.0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3일 중국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중국 내 제조업 지표가 악화되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발생하여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상승한 3976.52, 선전성분지수는 0.19% 상승한 13404.06, 촹예반지수는 0.29% 상승한 3196.8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민간 조사기관 루이팅거우(瑞霆狗·RatingDog)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S&P글로벌)이 3일 발표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이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이날 전했다. 루이팅거우 제조업 PMI는 9월의 51.2에 비해 0.6포인트(p) 하락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 역시 전달 대비 0.8p 하락한 49.0을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PMI는 국유기업과 대기업을 포함한다. 반면 루이팅거우의 PMI 조사는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을 위주로 한다. 국가통계국 PMI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루이팅거우의 PMI 역시 비슷한 폭으로 하락한 만큼, 중국 제조업 경기가 현재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데이터로 확인된 만큼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협상,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중국공산당 4중 전회가 마무리된 만큼 시장은 이슈 공백기에 접어들었다"며 "11월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느린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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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3일 추이 |
이날 특징 주로는 토륨 원전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바오서구펀(宝色股份), 하이루중궁(海陆重工), 란스중좡(兰石重装)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과학원이 간쑤(甘肃)성 우웨이(武威)시 고비사막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륨 기반 용융염 실험 원자로가 처음으로 토륨-우라늄 핵연료 변환을 실현해 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3일 전했다. 이로써 간쑤성의 실험로는 세계에서 유일한 토륨 연료 변환에 성공한 용융염로가 됐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AI 소프트웨어 관련 주도 강세를 보였다. 싼치후위(三七互娱), 지스촨메이(吉视传媒), 웨촨메이(粤传媒)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조사기관인 퀘스트모바일이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AI 소프트웨어 월간 이용자 수가 7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모바일용 AI 소프트웨어 사용자는 7억 2900만 명에 달했고, PC용 AI 소프트웨어 사용자 수는 2억 명에 달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86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80위안) 대비 0.0013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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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