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중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시진핑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진행된 경주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31일 오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이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일 정상회담은 약 30분 만에 종료됐다.
시 주석은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중일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카이치 총리와 소통을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중국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자 관계를 위해 일본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중국과 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서 "양국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은 전략적 호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06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양국 관계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어 "양국에는 현안과 과제도 있다"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싶다"고도 밝혔다.
시 주석이 일본 총리와 회담한 것은 약 1년 만이며 두 정상 간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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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NHK]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