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KS 6차전 앞두고 "오늘은 반드시 이겨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7.2이닝 동안 117구, 4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했으나 웃을 수 없었다.
3-0으로 앞선 8회 2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뒤 와이스는 더그아웃에서 4-1로 맞이한 9회를 지켜봤다. 9분여 동안 6실점하며 4-7로 역전패하는 팀을 지켜봐야했다.
와이스는 5차전을 앞둔 31일 "포스트시즌의 목표는 이기는 것이다. 나의 승리보다 팀의 승리를 원했다. 그래서 기쁘지 않았다. 오늘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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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한화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지난 24일에 열린 삼성과의 PO 5차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팀의 KS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 = 한화] 2025.10.24 wcn05002@newspim.com |
4차전 대전경기장엔 아내와 장인이 자리했다. 그는 "가족 앞에서 던지는 걸 정말 좋아한다. 내가 1회에 강판되든 9회까지 던지든 상관없이 그들은 나를 똑같이 사랑해준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침 이날은 결혼기념일이었다. "세상 그 무엇보다 아내를 사랑한다. 어젯밤 우리가 이겼다면 조금이라도 함께 축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그녀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와이스는 6차전 혹은 7차전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오직 오늘 경기뿐이다. 이기면 계속 가는 것이고, 지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6차전, 7차전은 그 다음 문제다"라고 말을 아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