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집중, 내년에도 같은 기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미국 현지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CAPA)이 기존 계획인 30GWh를 넘어설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ESS 사업에 집중하고 있고 이 부문에서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같은 기조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여러 상황 탓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ESS 계획을 수정하고 스터디해서 집중할 생각"이라며 글로벌 전체 생산능력(캐파)은 기존 발표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폴란드와 중국 공장 증설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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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제 5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30 kji01@newspim.com |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을 시작으로 현지에서 LFP 기반 ESS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해당 공장의 CAPA는 약 16GWh이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전환해 내년 말 기준 30GWh 규모의 ESS 캐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전기차용 합작공장 일부를 ESS 생산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도 전환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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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제 5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30 kji01@newspim.com |
김 사장은 한미와 미중 무역 협상이 마무리된 데 대해선 "우리 (업계)한테 나쁜 소식은 아닌 것 같다"며 "(국내 업계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해선 "일회성 이익이 일부 있었고, 구조적으로 (원가 절감 등)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내년까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다음달부터 르노에 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과 관련 "LFP에 셀투팩(CTP)을 적용해 각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다"며 "많은 고객들과도 (수주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미국 얼티엄셀즈 공장 가동 중단에 대해선 "얼티엄셀즈의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된다"며 "양측이 논의해 잘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