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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1.2%↑…정부, 연내 1%대 성장 목표 '청신호'

기사입력 : 2025년10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10월28일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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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넘게 투입한 '소비쿠폰' 효과로 내수 회복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에 경기 회복 기대감
"전형적 회복 국면 진입…수출·수입 동반 증가"
美 관세협상 난항 속 유럽 수출 선방, 성장 견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2% 증가하면서 올해 1%대 성장을 목표로 한 정부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3분기 GDP 성장에는 9조원 넘게 투입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영향이 상당히 컷던 만큼, 실질적 성장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재훈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올해 3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난항을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성장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공=기획재정부]

우선 정부는 내수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크게 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는 해석이다. 실제 3분기 민간소비가 1.3% 증가해 2분기(0.5%)의 세 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

성장기여도 측면에서도 3분기 내수 성장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전기대비 내수가 1.1%, 수출이 0.1% 각각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3분기에 9조원이 넘게 풀린 1차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비쿠폰 영향을 반영한 민간 기여도는 0.8%로 정부(0.4%)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1.3% 증가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3년 5개월 만에 장기평균(100)을 넘어선 심리개선과 소비쿠폰, 증시 활성화 등에 영향을 받았다.

반도체 호황으로 설비투자는 2.4% 증가하면서 향후 성장잠재력까지 상승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게 됐다는 것이 기재부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부진을 보였던 건설투자는 지난해 선행지표(수주) 개선 등으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된 -0.1%를 기록했다.

수출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도 불구하고, 유럽 등 미국외 시장에서 선방하며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유럽이 46.7%, 독립국가연합(CIS)이 57.7% 늘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6월 이후 외국인이 약 20조원을 순매수하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준으로 사상 첫 4000포인트 시대를 이끌었다.

[제공=기획재정부]

기재부는 주요 투자은행(IB)의 분석 내용을 인용해 '국내 주식 밸류에이션이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증가하는 아주 전형적인 회복 국면의 모습"이라며 "특히 수입 중에서는 기계 장비가, 설비 투자에서도 기계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가 4000포인트를 넘어선 배경과 관련해서는 "새 정부 들어 상법 개정이라든가 불공정 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정책 효과가 기여를 했다"며 "반도체 업황 개선과 같은 우리 경제의 실질적인 측면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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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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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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