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흑산도 북방, 승선원 8명 전원 구조
[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가 신안군 흑산도 북방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당시 8명의 생명을 구한 85수복호 황동연 선장(63)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27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흑산도 북방 33㎞ 해상에서 승선원 8명이 탄 어선이 전복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세력을 출동시키는 한편 인근 조업 중인 어선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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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경, 어선 전복사고서 8명 구한 황동연 선장 표창. [사진=목포해경] 2025.10.27 ej7648@newspim.com |
구조 요청을 받은 황 선장은 즉시 조업을 중단하고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8명을 모두 구조했다. 당시 해상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황 선장은 망설임 없이 전속력으로 선박을 운항해 전원 생존을 이끌었다.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은 "자신의 안전을 뒤로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인명을 구한 황동연 선장의 용기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해양 안전문화 확산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