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센터' 개관…"AI 결합한 미래의 디지털 박물관"

기사입력 : 2025년10월28일 10:00

최종수정 : 2025년10월28일 12: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8일 용산 이전 20주년을 맞아 '보존과학센터'를 개관한다.

이번 보존과학센터 개관은 1976년 보존기술실로 시작된 국립중앙박물관의 보존 연구와 인문학적 연구와 과학 기술을 결합한 문화유산 보존 연구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보존과학센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5.10.27 moonddo00@newspim.com

보존과학센터는 총 연면적 9,196㎡ 규모로, 센터에는 유물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진단실, 유물의 형태를 3차원으로 분석하는 3D 형상분석실, 재질별 맞춤형 보존처리를 수행하는 보존처리실, CT 등 비파괴 조사 장비를 갖춘 비파괴 조사실, 전자현미경 등 분석 장비를 활용한 분석실, 박물관 환경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환경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보존과학 인력의 전문 교육을 위한 교육실과 전문가 회의 및 세미나가 가능한 세미나실까지 포함되어 연구와 교육, 현장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보존과학 허브로 나아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00년대 보존과학센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5.10.27 moonddo00@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00년대 보존과학센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5.10.27 moonddo00@newspim.com

보존과학센터 개관을 기념해 특별전 '보존과학, 새로운 시작 함께하는 미래'가 센터 1층 전시실에서 내년 6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의 50년 여정을 되돌아보고,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 보존과학의 방향을 제시하며, 총 3부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기존의 보존과학센터(서화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5.10.27 moonddo00@newspim.com

1부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의 역사'에서는 1976년 낡은 책상과 몇몇 도구만으로 출발한 초기 연구자의 열정과 헌신을 '보존과학자의 방'에 재현했다. 또한 1976년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진 보존처리 장면들과 기록자료를 통해 박물관 보존과학의 발전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

2부 '빛으로 보는 보존과학의 세계'에서는 보존과학의 핵심 도구인 '빛'을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유물 속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선보인다.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 엑스선 등 다양한 빛의 영역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유물 속 감춰진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초분광 분석을 통해 6세기 고구려 개마총 고분 벽화를 다양한 파장으로 분석하여 현재는 색이 바래고 흐릿하여 확인이 어려운 원래의 모습을 재현하였다. 또한,경주 금령총에서 발견된 국보 기마인물형토기의 CT영상을 관람자가 직접 조절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내부를 볼 수 있으며, 목조여래좌상의 CT 조사에서부터 복장물을 해체하는 보존처리 전 과정을 영상에 담아 과학적 보존처리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개마총 고분 벽화편 재현품.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5.10.27 moonddo00@newspim.com

3부 '보존과학이 열어가는 새로운 미래'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보존 패러다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1924년 경주 식리총 출토 금동신발을 3D 스캔, CT, 현미경 등으로 분석하여 식리총 금동신발의 원형을 디지털로 재현하였다. 그동안 별도로 보관되어 온 잔편들을 디지털 정합 기술로 결합해 100년 만에 완전한 형태를 재현했으며, 주조 성형과 U자형 고리 구조 등 제작기법을 새롭게 규명해 최초 공개한다.

또한 현재 보존과학센터에서 구축 중인 50여 년간 축적된 보존 데이터를 통합하여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시킨 '디지털 보존과학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가상 복원, 가치 평가, 원격 진단 등 다중 기능을 활용하는 미래 보존과학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금동신발 디지털 복원 (새문양 복원).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5.10.27 moonddo00@newspim.com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센터 개관은 우리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지키고 연구해 온 50년의 성과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첨단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통해 세계 수준의 보존과학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식리총 출토 금동신발 재현품.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5.10.27 moonddo00@newspim.com

moonddo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