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IC 2026년 상반기 착공 목표...완주군 서부권 교통혁신 앞당긴다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은 김제시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IC) 설치 사업이 본격적인 실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해당 사업을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대상지로 확정했으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 11월 완주군 이서면과 김제시 용지면 경계 일대에 대한 하이패스 IC 설치를 처음 건의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양 시·군이 공동 건의해 성과를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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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전주하이패스IC설치를 위해 정성주 김제시장(좌)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공동건의했다.[사진=완주군]2025.10.24 gojongwin@newspim.com |
그 결과 올해 4월 사업대상지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었고, 올해 말께 완주군·김제시·한국도로공사 간 협약 체결 후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총연장 약 55km 규모의 새만금~전주 구간은 이미 국비 약 2조4207억 원 투입으로 내달중 개통 예정인 만큼, 신설 IC는 지역 교통망의 마지막 퍼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하이패스 IC가 들어서면 완주군 서부권 주민들은 새만금 및 서해안권으로의 이동 편리성이 크게 높아진다.
지역 내부 교통량 분산과 정체 해소, 주거환경 개선 효과까지 덧붙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활권과 산업단지를 잇는 연결성이 강화돼 물류와 장비 이동 효율성이 높아지며, 첨단산업 유치와 투자 매력 증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인프라는 단순한 도심 진출입 편리성 확보를 넘어, 완주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피지컬 AI 실증센터' 등 미래산업 거점과 연계된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하이패스 IC 설치는 두 지자체 간 상생협력의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김제시와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성공적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