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국내 자율주행 기업 간담회
"AI 데이터센터·실증도시 조성 속도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내 자율주행차 대표 기업들과 만나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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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국내 자율주행차 대표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23일 국토부는 전일 김 장관이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오토노머스A2Z, 라이드플럭스, 포니링크,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자율주행 선도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 장관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 지능형 커넥티드 자동차 콘퍼런스(WICV)' 참석 이후, 현장 기업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자율주행 산업은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위한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중국 등 해외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려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자율주행 AI 개발·학습을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 교통취약지역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원본 영상 데이터 활용, 스쿨존 등 안전 관련 규제를 연내 정비해 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부연했다.
참석한 자율주행 기업들은 ▲다양한 예외상황(Edge Case)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실증공간 확대 ▲레벨4 무인 자율차 개발비용 및 판로 지원 ▲선제적 제도 정비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김 장관은 "오늘 나온 건의사항을 조만간 발표할 자율주행 경쟁력 제고 방안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자율주행 산업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