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유네스코 무형유산 체험 중심…지역 문화유산 이해·전승 기반 조성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 21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일대에서 '2025 강릉단오제 바로알기 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사업은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를 지역 학생들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
'강릉단오제 바로알기 교육'.[사진=강릉시] 2025.10.22 onemoregive@newspim.com |
관내 남강초, 노암초, 옥천초 등 3개 초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단오의 주신 범일국사 탄생지 학산마을과 칠사당, 서낭당, 굴산사지 당간지주, 석천우물 등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지역 역사와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배웠다.
특히 단오부채와 관노탈 그리기, 창포머리감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어 강릉단오제 대표 공연인 관노가면극도 관람하며 축제의 정체성을 몸소 느꼈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한 축험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들 역시 "교육과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학생들의 이해도와 흥미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청소년이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가 됐다"며 "세대 간 전승과 무형유산 향유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