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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벅스 외형 확장 '브레이크' 부동산 시장으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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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만 수백 개 매장 폐점
일부 개발사 소송 제기
미국 소비 한파 단면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 스타벅스(SBUX)가 공격적인 외형 확장 전략에 브레이크를 걸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파장이 번지는 모양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9월에만 수백 개 매장을 갑작스럽게 폐점했다. 뿐만 아니라 건축비 상승과 기존 매장의 매출 감소에 따라 신규 매장의 개점도 크게 축소했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뒤통수를 맞은 표정이다. 장기간에 걸쳐 스타벅스를 신뢰할 수 있는 임차인으로 여기고 매장 입점을 크게 반겼던 임대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임대인은 소송을 제기한 상황.

테크노믹에 따르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미국 레스토랑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체인으로 꼽힌다. 2024년 성장이 두 번째로 빠른 업체에 비해 매장 수를 거의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지난 6월 말 기준 미국 내 업체의 직영 및 프랜차이즈 매장은 총 1만7230개에 달했다. 이는 맥도날드(MCD)보다 수 천개 많은 수치다.

스타벅스 매장 [사진=업체 제공]

부동산 개발 업계는 스타벅스의 성장에 핵심적인 동력으로 활약 했다. 스타벅스의 디자인 기준을 충족시키는 카페를 매입하고 건설한 뒤 임대 부동산을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전략을 취했다. 하지만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업체는 올해 맞춤 제작된 일부 매장에 입점을 거부했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 SRS 리얼 에스테이트 파트너스의 패트릭 루터 임대 공동 책임자는 FT와 인터뷰에서 "중개인부터 개발 업체까지 스타벅스에 극도로 좌절한 이해 관계자들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루터는 스타벅스가 오픈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폐점한 매장을 재판매하거나 대체할 임차인을 찾아 나선 투자자들을 대리하고 있다.

개발 업체들이 스타벅스로 인해 대규모 손실 위기를 맞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센터포인트 CRE의 클린트 제임스 경영 파트너는 "스타벅스가 완공된 신규 매장에 입점하지 않을 경우 200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강행한 개발 업체는 해결책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피닉스에 본사를 둔 센터포인트 CRE는 24개 이상의 스타벅스 매장을 개발했다. 제임스는 스타벅스 경영진이 철수한 매장의 개발자들이 공정한 출구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이와 거리가 멀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 마커스 앤드 밀리쳅의 다르판 파텔 투자 전무이사는 "스타벅스가 일부 개발 업체들에게 새로 지은 매장의 점유 의사가 없다고 통보했다"며 "중서부 지역의 두 개발업체가 건설중인 건물은 완공과 동시에 공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여러 개발 업체들로부터 들었다"며 "한 업체는 지난 2년간 여섯 개 부지를 인도했는데 최근 두 개 부지에서는 스타벅스가 매장을 인수하도록 하기 위해 싸우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소송도 제기됐다. 개발 업체 아쉬 인베스트먼트는 스타벅스가 지난 1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카페 임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스타벅스는 내부를 재설계할 계획이라며 아쉬 인베스트먼트에 시애틀 남부 지역의 부동산 허가 절차를 중단하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재설계는 이뤄지지 않았고, 6월 스타벅스는 부동산 프로젝트에서 철수한다고 알렸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 업체 W 컴퍼니스의 샤이 윌코위키 대표는 "소매 업계의 비즈니스 확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파장이 번지는 사례는 스타벅스에만 제한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만, 한 때 '프라임 코너' 입지의 대명사로 통했던 스타벅스의 철수가 미국 소비 시장의 한파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그는 전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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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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